집 관리하기

이케아 베스토 거실장 조립기 - 파트 1

corycory 2022. 3. 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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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수납공간이 더 필요하기도 했고, 거실에 덩그러니 나와 있는 모뎀등이 너무 보기 싫어서 거실장을 구했다. 이번에도 이케아를 이용한다. 내가 원하는 디자인은 심플한 화이트였고, 그걸 살 곳은 또 이케아 밖에 없긴 했다... 

 

주문 넣기

 

일단 아래는 나의 쇼핑리스트. 여기에 나는 거실장을 바닥에서 띄울거라 다리를 달아야 해서 추가로 스투바르프도 2개 주문했다. 문손잡이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면서 빌스브로를 샀는데, 안쓰고 있다(ㅜㅜ). 만약 다리를 주문하지 않고 바닥에 장을 붙여서 쓰실 분들이라면 다리는 사지 않아도 된다. 베스토는 높이조절 파트가 따로 오기 때문에 바닥 수평이 맞지 않아도 높이조절이 가능하다. 나는 바닥 청소가 가능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다리를 추가로 샀다.

 

쇼핑리스트. 스투바르프가 잘려 있긴 하다.

 

 

주문을 했고, 부품들이 도착했다!!

 

포장을 뜯을 땐 언제나 두근거린다.

 

준비물: 전동드릴, 망치

※ 드릴을 쓰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같이 딸려오는 것이 알루미늄 피스인데다, 피스를 돌려서 박아야 하는 구멍이 피스보다 2mm나 작기 때문에 맨손으로는 진짜 힘듭니다. 그렇다고 전동 드라이버로 돌리면 얼마 들어가지 못해 피스 머리가 닳아버립니다. 드릴로 구멍을 조금(1mm정도) 넓혀주고 피스를 박으면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그리고 조심해서 잘 뚫으면 헐겁지 않고 튼튼합니다.

 

몸통 조립

중앙의 큰 판 두개가 메인이다. 

 

일단 메인 판 두개를 저렇게 바닥에 깔고 시작한다. 만약 다리를 따로 주문하지 않고 바닥에 놓고 쓸 것이라면, 아래 사진처럼 동그란 바닥용 부품을 끼워주면 된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부품이고, 나중에 세워서 쓸때 돌려서 높이를 조절하면 된다.

 

바닥에 놓고 쓸때는 사진의 동그란 부품을 끼워준다.

 

만약 바닥에 놓고 쓰지 않고 다리를 달 것이라면, 위의 부품은 달지 않고 다음 스텝으로 진행하면 된다. 이제 전동드릴이 필요한 구간이다. 아래 사진의 피스를 저 메인판에 박아야 하는데 (심지어 한두개도 아니다..다 합쳐 12개였나...) 그냥 손으로 돌리건 전동드라이버로 돌리건 그냥 돌려서 박으려고 하면 아래 사진이 최선이었다. (이거 맨손으로 하신 분들 존경합니다) 

 

드릴없이 시도한 모습.

 

아무리 돌려도 힘들고, 전동드라이버를 써도 헤드만 갈려나가서 도무지 안되겠다 싶어서 드릴을 꺼냈다. 아래와 같은 드릴 피스 셋트를 가지고 있는데, 합판에 기존에 뚫려 있는 구멍은 저 숫자 3이 쓰여진 3mm로 낸 구멍이더라. 반면 그 구멍에 내가 끼워야 하는 알루미늄 피스의 굵기는 대략 5mm. 아래 사진에서 숫자 3과 5의 굵기를 비교해도, 맨손으로 집어넣기는 힘들다. 그래서 나는 구멍을 좀더 넓혀주기로 결심했고, 4mm로 넓혀주고 입구쪽은 5mm로 살짝만 넓혀줬다. 

 

보쉬 드릴피스

 

내 기억이 맞다면 아래 사진이 4mm 드릴피스와 알루미늄 피스를 같이 들고 찍은 사진일 것이다. 4mm 피스보다도 굵다.

 

4mm피스와 알루미늄 피스

 

구멍을 뚫으면서 톱밥도 많이 날리고 입구가 조금 일어나기도 하지만, 피스를 박아버리면 감쪽같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구멍 안쪽의 톱밥은 피스를 넣기 전에 제거를 좀 해주자) 일단 이 피스를 박는 부분 외에는 전동드릴을 쓸일은 없었다. 

 

피스를 다 박은 모습

 

아래 사진은 피스를 다 박고, 양옆에 판을 끼우고 고정한 모습. 이부분은 다른 이케아 제품들을 조립해본 경험이 있다면 매우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양옆의 판 조립 완료.

 

가운데에 들어가는 판은 위에 TV를 놓을 경우 하중 지지도 어느정도 해야 해서 좀 두껍다. 가운데에 들어가는 판도 고정해준 모습이다. 

 

가운데판도 조립 완.

 

이제 저 홈에 맞춰서 뒷판을 넣어주면 된다. 가운데 공간이 휑할 텐데, 무시하고 가장자리의 홈에 맞춰서 넣어주면 꽤 잘 고정된다. 

 

뒷판을 넣어준 모습.

 

일단 지금까지 천장부분과 옆, 뒷판을 끼워줬고, 바닥부분을 올려서 고정해준다. 나는 다리를 쓸 것인데도 설명서 따라서 둥근 바닥용 조립부품을 저렇게 다 끼웠다가 나중에 다리 단다고 다 빼긴 했다. 다리를 따로 사지 않고 이대로 쓰실 분들은 그대로 저 둥근 회색 부품을 끼워서 쓰시면 된다. 

 

바닥부분도 조립 완.

 

이제 더 가운데에 빈 부분을 채워줘야 한다. 가운데에 끼울 뒷판이 따로 있는데, 뒷판끼리 연결하기 위한 고무 부품을 아래 사진처럼 끼워준다. 생각보다 뻑뻑하고, 저기 나무가 드러난 부분이 거칠어서 꼭 장갑을 끼고 하시는 걸 추천드린다.

 

고무부품 끼우는 중.

 

고무부품을 다 끼우고 나면 뒷판을 집어넣어주는데, 나는 참을성이 없어서(...) 중간부터 끼워넣긴 했다. 꽤 뻑뻑해서 망치의 도움을 썼는데, 손가락 찧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뻑뻑해서 망치를 사용했다. 

 

이제 뒷판까지 몸통의 조립이 끝났다! 여기서 다리를 따로 주문하신분들은 다리를 달아주시면 된다. 다리 없이 쓰실 분들은 회색 부품이 끼워진 그대로 사용하시면 된다. 나는 여기서 회색부품을 다시 빼고(..) 다리를 돌려 끼웠다. 스투바르프도 높이조절이 된다. 사진의 검은색 둥근 부분을 돌려서 높이조절이 가능하다. 

 

다리 조립중. 스투바르프 다리도 높이조절이 됩니다.

 

다리를 따로 달게 될 경우, 네 모서리에는 다리를 달고, 중간에는 아래 사진과 같은 부품을 달면 된다. 

 

중간에 지지해주는 다리

 

이제 대강 조립이 다 끝난 모습이다. 몸통쪽은 마무리만 남았다. 이제 뒤집어서 마무리만 해주면 된다.

 

거의 마무리!

 

아 맞다. 전동드릴이 또 필요하다. 저 뒷부분이 좀 뻑뻑해서 나는 또 드릴의 편리함에 기대기로 했다. 톱밥 엄청 나온다.

 

3mm 피스를 썼던거 같다...

 

아래 사진처럼, 톱밥이 꽤 많이 나온다... 끝나고 청소기를 돌려줘야 했다.

 

톱밥천국...!

 

어쨌든, 못으로 고무 마감재를 박아주고 아래처럼 선을 뽑을 뚜껑도 끼워주면 다 끝난다. 

 

전선 정리용 뚜껑을 달아주는 모습.

 

이제 몸통 조립은 끝났다!!

 

몸통 조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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