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매일 코딩

최근 몇 년 동안 파이썬을 이용해서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긴 했지만, 맨날 할 줄 아는 코드들만 돌리고 있는 것 같고, 좀더 멋지게 촤라락 코딩을 해보고 싶었다. 본격적으로 파이썬 공부를 더 파보기로 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총 50개의 파이썬 코딩 프로젝트가 담겨있는 책이다. for loop 라던가, def로 함수만들기, 리스트와 튜플 정도는 알음알음 쓸 줄 알았지만, 딕셔너리나 이터레이터 같은 고급 기능은 좀 어려워 하고 있는 상태였다.

파이썬 왕초보라면, 다른 책을 읽고 어느정도 파이썬 문법에 익숙해진 다음에 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친절하게 파이썬 문법을 가르쳐주지 않으며, 바로 연습문제 풀기부터 들어간다. 따라서 파이썬 문법이 눈에 익지 않았다면 장벽이 좀 느껴질 수 있다. 이 책을 이용하기 좋은 사람들은, 파이썬 문법에 대해 어느정도 익숙하거나 써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다양한 코딩을 좀더 연습해보고 싶은 사람들이다. 내가 이 케이스였다.

어쨌든, 이 책을 사용해서 코딩실력을 향상하고 싶다면 준비물은 딱 두개다. 이 책과 컴퓨터. 이 책에 나오는 코드들은 파이썬, 파이참, 구글 코랩에서 실제로 연습해 볼 수 있다. 주피터 노트북 환경에서는 잘 안되는 코드들이 있다.

책은 총 50개의 코딩 문제를 담고 있으며, 각 문제마다 구두로 어떤 것을 구현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힌트도 준다. 좀 실력에 자신이 있으면 해답이 있는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여기서 구현을 해 보는 것도 좋다. 해답을 주는 것 외에도, ‘조금 더 나아가기’를 통해 이런저런 추가숙제도 내준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python tutor 링크를 통해 구현된 정답이 어떻게 실제로 구동되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었다.

파이선 코드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시각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덕분에 평소에 익숙하지 않았던 기능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파악하기가 쉬워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파이선 코딩 연습을 해보고 싶거나, 평소에 잘 안써본 기능들을 코딩하는 연습을 더 해보고 싶거나 해서 자신의 파이썬 능력을 더 향상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꽤 좋은 동반자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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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매일 코딩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