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꽤 오랫동안 전 세계 베스트셀러였으며, 투자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책 이름은 한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내가 어렸던 시절인 90년대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나 영혼의 닭고기수프 같은 자기계발서들이 많이 번역되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도 그쯤 많이 들어보았던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다. 워낙 클래식이라 나중에 읽어봐도 되겠지, 했는데 진작 읽을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 클래식인 만큼, 요즘 나오는 투자서나 투자철학에 관한 프로그램등등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대부분 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가 원조라고 봐도 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뭐야, 다른 투자서에서 다 이야기한 내용이잖아,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 다른 투자서들보다 이 책이 더 원조일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부자가 되는 길은 정해져 있고, 모두가 그 방법을 일러주기에 다들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지는 않기 때문일수도 있다.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두 명의 아버지를 통해, 돈을 대하는 부자와 가난한자의 사고방식을 잘 풀어준다. 대한민국의 대부분 사람들은 가난한 아빠와 같은 사고방식을 지녔을 것이다. 우리 엄빠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자식이 좋은 대학에 가길 바라고, 삼성 엘지와 같은 이름있고 안정적인 대기업에 들어가 쳇바퀴 돌리듯 월급을 벌어오길 바란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이 ‘돈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반면 부자 아빠와 같은 사고방식은 돈의 주인이 되는 법을 가르쳐준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것이다. 남들이 다 가는 안정적인 길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더 많이 돈을 벌수 있는 길을 창의력을 발휘해서 찾아내는 것이 부자들의 사고방식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중산층과 부자의 재무재표였다. 나도 일단 청구서 금액부터 다 내고 남은 금액을 저축하는 편인지라 뜨끔하긴 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좋은 참고 영상을 하나 첨부해 둔다.
https://www.youtube.com/watch?v=O01UKy3UIsA
또 인상깊었던 부분은 현금 흐름의 사분면이다. 아래처럼 표현이 될 수 있는데, 돈을 버는 유형을 4가지 분면으로 나누었다. 왼쪽 동그라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월급 또는 보수를 받으며,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돈을 번다. 가난한 아빠들은 우리가 열심히 공부해서 왼쪽 동그라미 속으로 들어가 성실하게 돈을 벌기를 바란다. 물론, 왼쪽 동그라미의 직업은, 우리가 사회 초년생일때 정착하고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부자 아빠가 말한 것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마냥 왼쪽에만 머물러서는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없다.
물론, 이 책이 쓰여진게 꽤나 오래전이고, 그때와 지금은 경제시장의 상황도, 국가도 한국과 미국은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부자들의 생활방식과 부자들의 사고방식은 21세기의 한국인들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책의 내용을 100% 다 적용할수 없을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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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YES24
자본주의 시대속에서 돈을 제대로 아는 것은 더이상 악의 근원으로서의 돈을 아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돈의 부족이 초래하는 것들이 악함의 근원이 되었다. 이 책은 건전한 투자로 돈을 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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