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족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단어이다. 은퇴를 위해 돈을 모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면 은퇴할 수 있는 자산은 과연 어느 정도 규모여야 할까? 10억? 30억? 그 답은 사람들마다 다르다.
[파이낸셜 프리덤] 책의 저자인 그랜트 사바티어는 예상되는 1년 저축액의 약 25배를 생각하고 모으라고 한다. (사바티어는 여기에 완충으로 1년치의 저축액을 더 아껴두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이해해야 할 것이 바로 4퍼센트 이자로 먹고 사는 법인데, 4퍼센트 이자는 많은 곳에서 나오는 기준이다. 이 방법에 대해 조금 더 풀어보자면, 예를 들어 내가 원하는 목표 금액을 가지고 은퇴를 했는데, 은퇴 당시의 내 자산이 투자로 연 7%정도씩 늘어난다고 치자. 그러면 내가 이 연7%의 수익 중 약 4%만 인출해서 한 해를 먹고 살게 되는 것이다. 물론, 나머지 3%는 계속해서 재투자 되기 때문에 연복리 3%로 내 자산은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다. (인플레이션 방어도 된다).
그러면 이제부터 사바티어가 가르쳐 준 대로 은퇴에 필요한 자산을 계산해보자.
연 4%씩 인출해서 사용한다고 가정한다.
1년에 나는 목표 금액의 4%씩만 인출해서 사용할 것이다. 그러면 산식이 아래처럼 된다.
인출 비율 × 목표 금액 = 1년 내가 먹고 살 금액
여기다 숫자를 대입해보자. 예를 들어 내가 월 200만원으로 산다고 가정하면, 나는 1년동안 먹고 살기 위해 월 200만원 × 12개월 = 2,400 만원이 필요하다. 이제 위 공식에 대입하면 이렇게 된다.
0.04 × 목표금액 = 24,000,000
그러면 여기서 목표금액을 역산하면 600,000,000 즉 6억이라는 금액이 나온다.
개개인마다 생활방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목표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월 200만원 생활비로 먹고산다 쳐도 6억이나 필요하다니, 막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6억도 결국은 최종 도달해야 하는 금액이지, 지금 당장 6억을 모아야 한단 소리는 아니다. 아래의 방정식을 이용하면 연도별로, 월별로 세세하게 쪼개서 계산하면 매월 얼마만큼 모으면 어느정도 기간만에 6억까지 갈 수 있는지 계산할 수 있다. 예컨데, 당장 5년 안에 6억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해도 되고, 10년 또는 15년 안에 6억을 모을 수 있는 사람 또한 자기 사정에 맞게, 어느정도의 기간이 걸리는지 가늠해 볼수 있다.
$S = [Y-A(1+r)^n]\div\frac{(1+r)^n-1}{r}$
여기서 S = 목표 금액에 도달하기 위해 매년 모아야 하는 돈
Y = 목표 금액
A = 현재 투자하고 있는 금액, 즉 투자 원금
r = 연 복리 (위 예시처럼 연 복리 7%로 잡았다면 0.07)
n = 은퇴까지 남은 햇수
위 산식에서 도출해낸 S값을 12로 나누면, 지금 당장 자신이 가진 자산으로 보았을 때, 매 월 자신이 앞으로 모아야 하는 금액이 어느정도인지 파악이 가능해진다. 보다 현실적으로 목표금액에 도달하기 위해 모아야 하는 돈을 파악할 수 있다.
산식 계산하기가 복잡하면, 이 글에 첨부한 엑셀파일을 내려받아 사용해도 됩니다. :)
혹시나 해서 궁서체: 해당 계산기는 지금 투자하고 있는 금액을 쭉 그대로 굴렸을 경우를 가정했으며, 시간이 지나 투자 원금이 더 늘어났다면 그 시점에 맞게 투자 원금을 변경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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